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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/2023 오사카

프롤로그...원래는 후쿠오카를 가려고했었지....(feat. 퀸비틀 결항.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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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은 이랬다.

요약하자면 우리 재취항합니다! 할인합니다!

예전에 후쿠오카를 비틀로 가봤던 나로서는 상당히 좋은 이미지였는데..

한 3시간 반인가?정도면 도착했기때문에 차든 비행기든 타기만하면 잠드는 나에게는 굿초이스였던것..

거기다 27일이 신랑 생일이라 오 이거 생일 기념으로 가면좋겠다!하고 급결정

개인정보가 있어서 스티커 와장창...ㅋㅋㅋㅋㅋ

이때만해도 완벽한 일정이라고 생각함. 시간대도 너무 좋잖아?

비행기값에 비해 훨 싸고(2인 왕복 45만원정도였음)..물론 코시국 전에 비할바는 아니지...만

잠시 코시국 전의 비행기값을 회상하며 눈물을 삼켰음..(1인 왕복 20도 안했었지.....)

사실 후쿠오카보다는 오사카쪽을 더 선호하지만, 오사카는 뭔 비행기값이 70만원대에 육박하더라고..^^

배로갈려면 19시간을 가야했기에 고려대상도 안됐음... 그런데?

어라라 이 불길한 공지 뭐지

하지만 이때까지만해도 별 걱정은 안했다 왜냐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무슨?

그런데..

운휴가 더 길어진거다;;(17일에 확인한 공지임 ㅠ)

우리 배는 25일인데 23일까지 운휴라니 대체 무슨일이람?

어쨌든 공지상에는 23일까지만 운휴였기땜에 지금 취소했다가는 수수료를 물참이었다

그렇다고 다른곳을 예약한다? 내 배가 뜨면 그럼 또 어카냐고

다른 여행지를 알아보면서도 아니겠지 설마 재취항한지 얼마나됐다고 벌써 이러면 문제가 있지 생각함..

쨔잔 망했습니다!

불과 여행을 일주일 앞두고 조져진 나의 코시국 이후 첫 여행....!

 

급작스럽게 다른 배를 찾아봤지만, 어마무시하게 올라버린 가격과 퀸비틀땜에 몰린 사람들땜인지

아니면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인지 거의 다 매진인데다가...

퀸비틀은 3시간 반정도지만, 대부분 10시간이 넘어가는..그리고 젤 저렴한 곳은 거의 수련회방같은..

바닥에서 이불펴고 열몇명씩 누워자는식으로 가야하기때문에....대불편할것같았음..

부관훼리는 아예 전화로만 예약을 받고 카멜리아도 담주예약은 더 안받는다는 카더라가 있었고..

 

결국....다행히 숙소는 현지결제라 바로 취소하고...식당 예약도 취소하고.....^^....

회사 눈치 오지게 보면서 이틀이나 연차냈는데...이대로 놓을순없다싶었다...

 

김해공항은 코시국이 완화되는 시점에도 직항이 많지않아서..선택지는 거의 없다시피했다.

1. 다낭/코타키나발루/방콕가서 호캉스

-비행기값은 좀 비싸도 현지 물가가 저렴하니 호캉스 가능할거라 생각..

2. 타이베이로 가서 먹방

-사실 가오슝이었으면 바로 선택했을건데..왠지 안 땡기긴함

그러나 금요일 퇴근하고 갈 수있는 편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

 

이정도였는데...신랑이 오사카를 너무 가고싶어해서...

결국 토요일 밤늦게 출발해서 화요일 밤 늦게 돌아오는...가성비는 갖다버린 비행기표라도 겨우 구했다

일단은 신랑 생일이므로 신랑에게 맞춰주는게 베스트일것같았는데

비행기표 끊었다고하니 너무 좋아해서 약간 미안했을정도...;

비행기값은 대략...2인 왕복에 97만원선이었다...2배가...넘었지만....^_^..시간대도 별로지만..

신랑이 행복하다면 괜찮아...사실 오사카가 맛집은 훨씬 더 많지..

 

<계속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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